호근 서당.
[스크랩] ♣ 비우고 채우면서 사는 보람 있는 삶 ♣
浩 根 書 堂
2010. 1. 28. 09:19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얼지 않는다. 물레방아가 얼지 않으려면 돌아야 하고 물레방아가 돌려면 끊임없이 물렛살에 물이 채워지고 채워진 물은 다시 비워져야 한다. 채우려는 것은 욕망과 노력이 있어야 하며 사람은 욕망이 이루어지고 채워지는 보람과 재미로 산다.

채워진 것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면 비워야 하는데 비우는 것은 베푸는 즐거움이 따르며 베푸는 데는 탄력과 에너지가 발생하여 좋은 일을 하게 되며 국가 사회를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항상 마음을 비우는 사람은 받아들일 준비 자세가 되어 있는 것이다.
불신과 부정적 사고로 채워져 있다면 긍정적 사고와 믿음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진다. 그러므로 지식정보 기능을 항상 새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려면 과거의 보수적인 생각과 지식 정보는 버리고 비우는 일을 꾸준히 해야 한다.
물적인 돈과 재산도 정체되지 않고 유통되고 변화가 있어야 늘어난다. 어떻게 하면 많은 것을 채우고 많은 것을 비우는 일을 꾸준히 하다가 생을 마칠 것인가를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부지런히 채우는 일을 하면서 비우고 새로운 것으로 다시 채우는 일을 꾸준히 하는 즐거움과 보람에 사는 사람이다.
물레방아가 속도를 내서 돌려면 물이 채워지는 것이 빨라지고 그에 따른 비우는 일도 빨리하는 것이다. 빨리 채우고 빨리 비우는 일을 반복하는 일을 하면서 물레방아는 돌아간다. 비우는 일을 주저하고 머뭇거림은 속도를 더디게 하며 발전이 늦어지게 한다. 비운다는 것은 바뀌는 변화를 말하며 더욱 새로운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지식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은 꾸준한 노력으로 공부하면서 배우는 것이며 이것을 비우는 활동은 내가 가진 지식정보를 비우기 위해 꾸준히 누구인가에 전해주고 가르쳐 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남에게 전해주고 가르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은 배우기 쉽게 배워지며 돈과 재산도 비우기 위해 베푸는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더 많은 돈과 재산을 쉽게 모을 수 있게 된다.
물레방아가 물을 채우고 비우면서 돌아가듯이 사람은 태어나서 가지고 싶은 욕망을 이루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며 사는데 비우고 채우는 자연의 원리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은 더욱 많은 것을 비우고 채우다 마지막 죽음에서는 모든 것을 다 비우고 빈손으로 떠나게 된다.
가진다는 것은 일시적으로 소유하고 즐기는 것이며 영원히 소유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많이 가지려는 즐거움과 보람으로 살려면 꾸준히 채우고 비우는 일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돌아가는 물레방아 앞에서 세월의 흐름이 물레방아가 도는 것처럼 시작과 끝이 연결되어 한해가 지나면 또 한해를 맞이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레방아의 물을 채우고 비워지는 물렛살은 여러 개(8,12,24..)로 되어 있고 이것이 축에 이어져 원형 바퀴가 되었으며 물렛살에 채워진 물이 비워지고 채워지면서 물레방아는 돌아간다.
하나의 물렛살이 1년 12달 중의 한 달이라고 생각하면 물레방아가 한 바퀴 도는 것이 1년이며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것도 1년이다. 따라서 세월의 흐름은 물레방아가 도는 것처럼 빨리 지나고 있으며 물레방아가 일하는 것처럼 우리는 채우고 비우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
경인년 새해가 시작되어 첫 달인 1월이 저물어 가고 있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다. 시작하려면 지난날의 낡은 생각과 지식정보는 비우고 새것으로 담을 준비해서 출발해야 한다. 과거는 되돌아갈 수 없으므로 과거에 발목 잡혀 머뭇거린다면 변화에 늦어진다.
과거를 보람있게 베풀면서 비우고, 새 마음 새 계획 새 자료를 가지고 다시 채울 준비를 하여 새 출발을 했으면 한다. 채워진 것은 보람있게 베풀면서 비우고, 다시 채우는 즐거움과 보람으로 살자.
***2010년 1월 18일 춘곡 정기연 (전광일보 논설실장)***
| |
 항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춘곡 정기연 보내드립니다.
|
출처 : 춘곡동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