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波及 (물결 파, 미칠 급)
浩 根 書 堂
2010. 2. 2. 09:07
국어사전에서 '어떤 일의 영향이나 여파가 차차 전하여 먼 데까지 미침'이라 풀이한 '파급'에 대해 그 이유를 알자면 '波及'의 속뜻을 알아야 하므로….
波자는 '물결'(a wave)이란 뜻이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이다. 皮(가죽 피)가 발음요소임은 破(깨뜨릴 파)를 통하여 잘 알 수 있으니, 뜻과는 연관 짓지 말자.
及자는 '따라잡다'(overtak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앞에서 달아나는 사람[人]의 옷을 붙잡은 손[又]을 그린 것인데, 모양이 약간 달라졌다. 알고 보면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후에 '붙다'(adhere) '미치다'(reach; come up to) '더불어'(together)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波及은 '물결[波]이 멀리까지 미침[及]'이 속뜻이다. 바다보다 더 심한 파도가 이는 곳은? 이런 답도 있다. '인간세상 풍파는 험하기도 하여라, 하루에도 열두 시간 풍파가 이네!'(人生世上風波險, 一日風波十二時 - '金甁梅詞話').
출처 : ★漢字사랑★
글쓴이 : [운영/화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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