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혼인식에 국수를 먹는 이유
浩 根 書 堂
2010. 6. 16. 21:54
혼인식에 국수를 먹는 이유는 무엇일가요?
청춘남녀가 만나 새로운 가정을 가장 많이 이루는 계절이 가을과 봄이기도 하지요.
혼인이란 미완성의 기운인 양기(남자)와 음기(여자)가 만나서 완성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혼인(잔치)집에 가는 것을 국수 먹으러 간다라고 합니다. 우리는 왜 혼인식에서 국수를 먹었을까요? 가난하고 음식이 없어서 국수를 먹었을까요?
국수란 곡기(穀氣)로 만든 것인데 곡기는 기운이 들어 있는 창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혼인하는 남녀의 육체적인 결합외에 영혼의 결합을 돕고 그 의미를 국수 가락 같이 길고 영원하게 함께하라는 의미에서 국수를 먹으며 축하하는 것입니다.
새해 명절에 국수를 올리는 것도 예부터 왕궁에서 나라의 국운이 오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수(國壽)를 정초 제사상에 올리는 이유였다고 합니다.
요즘은 갈비탕과 같이 단지 배부르게 먹기 위한 음식으로 혼인식 접대 문화가 변화되고 있습니다.
진정한 혼인이란 혼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렇게 혼의 문화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출처 : 사단법인)한국전례원 - 社團法人 韓國典禮院 - ( jeonyewon )
글쓴이 : 根熙 김창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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