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納凉
納凉 납량
-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힘
- 納은 '실의 안'이란 뜻으로 베를 짤 때 上下로 쳐진 날줄(經)
안으로 씨줄(緯)을 넣는 것을 意味한다. 날줄로 볼 때 씨줄이
'들이는' 것이 돼 納은 '들이다'가 된다. 納得, 納品, 未納,
獻納 등 많다.
凉은 水와 京의 結合인데 京이 高와 같이 옛날 都邑地에 있던
望樓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까 凉은
'시원한 물가와 높은 곳'이 돼 '서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凉天, 凉風, 凄凉, 淸凉飮料, 荒凉이 있다. 따라서 納凉은
'시원함을 들인다'가 돼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서늘함을 맛보는
것을 뜻한다. 消極的인 避署法이라고나 할까.
中國 南朝 陳의 詩人 徐陵은 '내원축량(內園逐凉)'이라는
詩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納凉高樹下(납량고수하) -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납량을 하니
直坐落花中(직좌낙화중) - 머리위엔 꽃잎이 떨어지네
본디 納凉이란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었다.
우리 祖上들의 納凉도 부채를 부친다거나 동네 느티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밤이면 竹夫人을 껴안고 자기도 했다.
그래도 더우면 溪谷에 발을 담그는 것(濯足·탁족)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納凉으로 不足해 避署를 간다. 예나 지금이나
더위는 같을 지언대 解消하는 方法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교사모임 2000 재미있는 한자여행 자료임>
▣ 臘尾春頭 납미춘두
- 연말과 세수를 이름
▣ 臘前三白 납전삼백
- 동지가 지난 셋째 술일(戌日)인 납일 전에 눈이 여러번 오면
그해 농사가 풍년이 들 징조라는 뜻.
▣ 狼藉 낭자
- 이리가 자고 난 자리처럼 흩어진 자리
- 낭(狼)은「이리」,자(藉)는 본디 풀(艸)로 짠「자리」를
뜻했는데, 여기서「기대다」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
빙자(憑藉),위자료(慰藉料)가 있다.
낭자(狼藉)는 이리가 깔고 누웠거나 기댔다는 뜻이다.
集團生活을 하므로 이리 떼가 자고 난 자리는 풀이 온통 뒤죽박죽 되고
만다.그래서 狼藉는「흩어져 어지러운 모양」이다.
제(齊)의 순우곤(淳于昆)은 골계(滑稽·才致와 諧謔으로 잘못을
諫함)로 有名했다.
당시 위왕(威王)은 酒宴과 사치(奢侈)로 一貫했는데 한번은 威王이
주량(酒量)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한 되에 취할 수도 있고,한 섬에 취할 수도 있습니다.』
奇異하게 생각한 威王이 다시 묻자 이렇게 말했다.
『禦前에서는 한 되만 마셔도 취하지만 男女老少가 어우러지면 여덟
말쯤 마셔도 醉氣를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게다가 해가 저물어 젊은 男女만 남아 한데 어울려 놀다보면 술판도
어지럽게(狼藉)되고 興은 極에 달하게 되지요.이때면 臣의 酒量은
한섬도 족히 됩니다.
問題는 酒量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에 있는 것입니다.
술이 極에 달하면 混亂이 오게 되지요.』
그의 말에 威王은 크게 깨닫고 술을 끊었을 뿐만아니라 政治에
專念해 다시금 齊나라의 威勢를 크게 떨쳤다고 한다.
<교사모임 2000 재미있는 한자여행 자료임>
▣ 狼子野心 낭자야심
- 신의가 없음을 이르는 말.
▣ 囊中之錐 낭중지추
- 주머니속의 송곳, 곧 재능이 뛰어난 사람
- 戰國時代에는 食客을 기르는 養士의 氣風이 盛行했다.
趙의 平原君은 數天名의 食客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秦이
都邑 한단(邯鄲)을 包圍하자 楚에 가서 救援兵과 함께
合縱을 締結하는 任務를 맡게 되었다.
그는 自身의 食客중에서 20名을 뽑기로 했다.
19名은 順調로웠지만 마지막 한名이 쉽지 않았다.
苦悶하고 있는데 모수(毛遂)라는 자가 自請하고 나섰다.
平原君은 어리둥절 했다. "내집에 머문지 몇年이 되었소?"
"3年입니다." "대체로 賢者의 處世란 주머니속의
송곳{囊中之錐}과 같아서 쉽게 뚫고 나오는데 그대 는
3년이나 있었는데도 내가 모르고 있었으니…."
그러자 毛遂는 堂堂하게 말했다.
"그래서 오늘 비로소 저를 주머니에 넣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만일 卿께서 일찍만 넣어 주셨다면 송곳 자루까지 밖으로
나왔을 것입니다." 결국 平原君은 그를 데리고 갔다.
하지만 平原君의 勞力에도 楚王은 냉담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毛遂가 나섰다. 毛遂는 匕首를 들고 壇上에 올라 楚王을 노려보면서
熱辯을 토했다. 결국 楚王은 그의 堂堂한 言辯에 눌려 마침내
合縱을 許諾했다. 囊中之錐란 '주머니속의 송곳'이란 뜻으로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교사모임 2000 재미있는 한자여행 자료임>
▣ 囊中之錐 낭중지추
- 주머니 속에 든 송곳의 끝이 뾰족하여 밖으로 나온다는 뜻
-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많은 사람 중에 섞여 있을지라도
눈에 드러남.
▣ 囊中取物 낭중취물
- 주머니 속에 든 것을 꺼내 가지다는 뜻,
- 손쉽게 얻을 수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郎廳坐起 낭청좌기
- 아랫사람이 윗사람보다 더 심함을 일컫는 말.
▣ 狼狽 낭패
- 낭(狼)은 앞발만 있고 뒷발은 아주 없거나 아주 짧고,
패(狽)는 뒷발만 있고 앞발은 없는 상상의 짐승. 따라서
이 두 짐승은 서로 앞뒤로 올라타고 다녀야 온전하게 한
마리의 짐승 역할을 할 수 있다.
꾀가 부족한 대신 용맹한 낭(狼)과 꾀가 있는 대신 겁쟁이인
패(狽)가 호흡이 맞을 때는 괜찮다가도 서로 다투는 날에는
이만저만 문제가 큰 것이 아니었다. 만일 이 두 짐승이 서로
떨어지게 되면 큰일이라고 해서 생긴 말.
- 계획한 일이 실패로 돌아가 어그러진 형편을 가리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