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역리의 이모 저모 3

浩 根 書 堂 2012. 3. 12. 15:35
大易吟에 말씀하였다.

  “하늘(☰)과 땅(☷)이 자리를 정함에

   否와 泰가 類를 반대로 하였고,

   山(☶)과 澤(☱)이 기운을 통함에

   山澤損과 澤山咸이 뜻을 나타내었다.

   風(☴)과 雷(☳)가 서로 부딪침에

   雷風恒과 風雷益이 뜻을 일으키고,

   물(☵)과 불(☲)이 서로 해치면

   水火旣濟와 火水未濟가 된다.

   사상이 서로 사귀어 16가지 일이 이루어지고,

    8괘가 서로 섞여 64괘가 되었다.


 ○ ‘易은 逆數’가 된다는 뜻


  설괘전에 “易은 逆數다.”는 구절이 있다. 邵子는 이를 두고 해설하면서 “乾이 1이고 兌가 2이고 離가 3이고 震이 4이고 巽이 5이고 坎이 6이며 艮이 7이고 坤이 8이니 乾으로부터 坤까지는 모두 아직 생기지 않은 괘를 얻은 것이니, 4시를 거슬려 미루어보는 것과 같은 까닭에 ‘易은 逆數.’가 된다고 했으니 뒤의 64괘 차서도 이와 같다고 하였다.

  그러나 “易은 逆數다.”는 의미는 다른 측면도 있다. 즉 하도와 낙서에서 보면 양이 자라나면 음이 줄어들고 음이 불어나면 양이 줄어든다. 그러므로 한 번 양이 되고 한 번 음이 되는 일음일양의 도가 서로 逆으로 움직이면서 전개되어 나타난다. 이것이 “易은 逆數다.”는 설괘전의 의미로도 바라볼 수 있다.


  또 설괘전에 보면 “天 ․ 地가 자리를 정하고 山 ․ 澤이 기운을 통하고 雷 ․ 風이 서로 부딪치고 水 ․ 火가 서로 해치지 아니하여 8괘가 서로 交錯하니, 지나간 것을 헤아림은 順(하늘을 거슬러 左旋함)이고 올 것을 앎은 逆(하늘을 거슬러 右旋함)이다.”고 하여 ‘易은 逆數.’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朱子가 董銖에 답한 ‘易은 逆數’의 의미

  “복희 선천 8괘의 배치도를 자세히 살피면 乾一로부터 횡으로 배열하여 坤八에 이르면 이는 완전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므로 설괘전에 이르기를 ‘易은 逆數’다고 하였다. 그리고 만약 원도가 같이 하면 모름지기 이와 같이 하여야 비로소 陰陽이 消長하는 차례를 볼 수 있으니, 비록 다소 안배를 하였으나 또한 자연의 이치 아님이 없다. 동지로부터 하지까지는 順이 되니 앞의 역수와 상반되고 하지로부터 동지까지는 역이 되니 앞의 역수와 같다. 그 좌우는 지금 천문에서 말하는 좌우와 같지 않으니, 가운데로부터 나누면 처음에는 좌우의 기勢가 있는 듯하다.”

  “‘易은 逆數’라는 것은 강절의 말로 보아야 비로소 통할 수 있다. 다만 方圖로만 보면 한결 같이 모두 逆이고 만약 圓圖로만 보면 또 다만 반만 역이니, 어찌된 것인지 알 수 없다.”


  西山蔡氏의 해설

  “(복희 8괘의 방위도에서 보면)子의 中으로부터 午의 中까지는 陽이 되니, 처음 네 爻(乾․兌․離․震)은 모두 양이며, 그 가운데의 앞 두 효(離․震)는 모두 음이고 뒤의 두효(乾․兌)는 모두 양이며, 위의 첫 번째 효(震)는 양이고 두 번째 효 감은 음이며, 세 번째 효 艮은 양이고 네 번째 효 곤은 음이다.

  양 가운데 있을 때는 위의 두 효가 먼저 음이고 뒤에는 양이니 양이 음에서 생긴 것이며, 음 가운데 있을 때에는 위의 두 효가 먼저는 양이고 끝난 것은 음양의 소식을 가지고 수를 삼았기 때문이다.”

 

 

 

출처:김계유/주역으로 보는 세상/http://blog.daum.net/munsuan/11157951

출처 : 역학살롱(實戰命理의 場)
글쓴이 : 우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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