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姓ː’長短音 올바로 알고 제대로 부르자!

浩 根 書 堂 2016. 2. 19. 21:08
'姓ː’長短音 올바로 알고 제대로 부르자!
― 李ː 明博 大ː 統ː 領ː이지 李明博 大統領이 아니다 ―



 

李  銓  文
前 朝鮮日報 編輯委員 / 本聯合會 指導委員



<長音은 [ː]로 표시하고 短音은 표시하지 않음>
大ː統ː領의 姓ː字와 職銜의 長短ː音이 틀리는 放送이 예사롭게  많다.
大統領의 姓ː銜(성ː 함)은 短ː音인 ‘李 明博(이 명박)’, ‘大統領(대통령)’이라 부르지 말고, 長音인 ‘李ː明博(이ː명박)’, ‘大ː統ː領ː(대ː통ː령ː)’으로 불러야 올바르다. 긴소리 ‘대ː통ː령ː’을 짧은소리 ‘大統~(대통~)’으로 일컬으면, 그 담긴 뜻이 사뭇 달라지고 만다.

짧게 ‘李 書房’하면 가탈잡는 語套 誤解도

大姓을 손꼽으라면 金 李 朴이  3大 姓氏인데, 李氏만이 惟獨 長音이고, 그 音도 처음과 나중에 따라 ‘李ː’(이ː)와 ‘李ː’(리ː)로 불리운다.
長短ː音 구분을 等閑視하여 가령 長音으로 불러야 할  “李ː書房”을 短ː音으로 “이서방”이라 부르면 ‘이’ ‘저’하는 지시대명사처럼 들린다. 比ː喩가 좀 뭣하지만 ‘이 서방’ ‘저 서방’하면 헤프다고 가탈잡는 語套같아 淺薄해 보인다. 더더욱 促迫하게 ‘이~’라 하면 ‘서캐’를 들먹이는 昆蟲을 聯想케하여 거북하게 들린다..
馬ː海ː松의 馬ː(말 마ː)씨, 孟ː思誠의 孟ː(맏 맹ː)씨, 宋ː翼弼의  宋ː(송나라 송ː)씨와 稀姓 夜ː(밤 야ː)씨, 芮ː(나라이름 예ː)씨, 簡ː(편지 간ː)씨, 慶ː(경사 경ː)씨~ 여러 長音 姓氏의 發音에 留意해야겠다.  
‘長短音 異姓’ ‘한글 同音姓’氏를 모아 대비해 보았다. 흔히 修人事를 하다가 姓의 貫鄕(本)을 묻는 수가 있는데, 자기 寡聞은 탓 않고 남의 本貫(본관)이 生疎하다고 되뇌는 경우가 적잖았다. ‘드물거나’ ‘덜 드러난’ 家門의 기릴만한 한 두 祖上을 찾아보았다. 그러다 보니 드러난 집안에 소홀한 것 같아 閥族에도 均衡맞추느라 云謂가 아래 서툰 대목이다.

名臣 丘從直-具ː致ː寬 卞ː季ː良, 名筆외교 邊處ː厚ː

‘공’씨를 예로 들면  公(공변될 공)氏는 短ː音(짧은 소리)이고, 孔ː(구멍 공ː)氏는 長音(긴 소리)이다. ‘打字機’와 齒科醫로 오래 드러났던 이가 短音 公씨, 外交官으로 한때 드날렸던 이가 장음 長音 孔ː씨였다.
丘(언덕 구)氏는 短ː音인 稀姓이다. 中始ː祖 丘從直은 世宗26년에 文科 及第하여 文․端․世․睿․成宗8년까지 5대 임금을 섬기고 左贊ː成으로 致ː仕한 易學 經學者로 우뚝했다.
具ː(갖출 구ː)씨는 長音이다. 顯ː祖(드러난 조상)는 世祖때 名臣 具ː致ː寬으로 자손이 興旺ː(왕성할 왕ː)하여 두루 공헌하고 있다. 邊(가 변)씨는 短ː音이다. 名筆外交文書의 邊處ː厚ː, 『老乞大新釋』 편찬한 中國語 능통 邊憲ː~ 姓은 단음인데 이름은 다 長音이다.
卞ː(조급할 변ː)씨는 長音이다. 上ː代ː(윗대)에는 卞ː季ː良(변ː계ː량)의 빼어남이 있었고, 輓ː近ː(만ː근ː, 최ː근ː)에는 卞ː榮晩ː(국학자) 卞ː榮魯(시인)형제가 巨ː木이었다.

申(납 신)氏는 短ː音이다. 申叔舟(신숙주) 申砬(신립)의 文武에다 申翼熙의 아쉬움을 남겼다.
辛(매울 신)氏는 短ː音이다. 『經國大ː典ː』을 編纂ː(편찬ː)한 世ː宗의 寵ː臣 辛碩祖ː(신석조ː)와 YMCA 創ː立發起人 女流獨立運ː動ː家 辛義ː敬ː(신의ː경ː)이 드러났고 現ː存한 辛ː아무는 屈指의 財閥로 일컽는다.

愼ː씨, 禹ː씨 柳ː씨와 兪씨의 ‘濟濟多思’
愼ː(삼갈 신ː)氏는 장음이다. 愼ː承善ː은 世宗의 孫壻(임영대군의 딸)로 吏ː曹判書 右ː議ː政이되고 功臣 班列(반열)에 섰으며, 後ː世ː엔  學界ː에 名望家가 많이 뜨인다.    
余(나 여)氏는 短ː音이며 드문 姓ː氏이다. 呂ː(음률 여ː)氏는 長音이다. 大司成 呂爾徵은 天文 曆算 서화에도 뛰어났다.
伍ː(대오 오ː)씨는 高麗 忠烈王때 伍允ː孚가 始ː祖인 稀姓ː이다. 오 윤ː복은 점을 치면 반드시 들어맞아서 임금의 信ː任ː을 받았으나 성질이 꽂꽂하여 阿諂(아첨)을 몰랐다.
吳(오)氏는 단ː음이다. 吳世ː昌 吳相淳 吳一島 여럿이 一世를 風靡ː(풍미ː)했다.
于(어ː조사 우)氏는 今世에는 드문 ‘姓ː바지’이지만 上代에는 ‘가야금의 于勒(우륵) 樂師(악사), 百濟장군으로 玉門池(女根谷)서 戰死한 于召 기록이 생생하다.
禹ː(하우씨, 성씨 우ː)氏는 上代에, 程朱學서적을 처음 들여와 後ː進ː(후진)에게 經書와 易學을 가르쳐 ‘易東’의 別號를 얻은 禹ː倬(우ː탁), 育種合成에 성공, 다아윈의 進ː化ː論을 修正한 禹ː長春을 輩ː出했다. 牛(소 우)氏는 短ː音, 馬ː씨는 장음이다.

短ː音 ‘유’씨로, 俗稱 ‘人月刀(인월도)’ 兪씨는 『西遊見聞』의 兪吉濬ː이 자랑스럽고, 고장에서는 貫鄕을 따른 ‘杞溪 兪’로 일컬어 破字(人月刀)보다 낫게 여긴다. 같은 단ː음 ‘卯ː金刀(묘ː금도)’ 劉씨에게는 ‘白衣政丞’으로 불린 舊韓末 劉大ː致ː가 우뚝하다.
長音 ‘유ː’氏로는 ‘버들 柳ː(유ː)’氏와, ‘노적가리 庾ː(유ː)’氏로 손꼽힌다. 柳ː씨는 壬辰倭亂의 政丞으로 懲毖錄(징비록)을 남긴 柳ː成龍이 기림을 받고, 庾ː씨는 蕭遜寧(소손녕)의 거란군을 물리친 戰功을 세운  庾方이 功勳을 드리웠다.

茶山 丁若鏞, 爲堂 鄭ː寅普, 南冥 曺植…
任ː(맡길 임ː)氏는 장음이다. 氣元論을 발전시킨 朝鮮 性理學 6大家 任ː聖ː周가 우뚝하다. 林(수풀 임)氏는 단음이다. 巨商 林尙沃과 ‘판소리 최후의 堡壘’ 林芳蔚로 多彩롭다.
張(베풀 장)氏는 단음이다. 「是日也放聲大哭」 張志淵의 皇城新聞의 憂國 筆鋒, 朝鮮 3大巨匠인 張承業의 縱橫無盡의 畵筆이 미쁘다. 蔣ː(성 장ː)氏는 장음이다. 蔣ː英實은 官奴신분 떨쳐버린 天文器具 제작기술 天才였다.
丁(고무래 정)씨는 단음이고, 드러난 人物로는 茶山 丁若鏞을 어느 凡百으로 보나 선뜻 손꼽을 수 있겠으나 그 다음은 難兄難弟라 망설였다. 程(법-한도 정)씨는 드러난 祖上을 쉽사리 찾을 수 없어서, 少時的 程‘주길’?이던가 ‘姓’戱弄 당한 이름의 ‘改名턱’을 낸 이의 생각이 떠올랐으나 당장 찾을 길이 없다.
鄭ː(나라 정ː)씨는 ‘濟濟多士’ 巨族이라 몇몇의 ‘顯ː達’로 限定할 수가 없겠으나, 鄭寅普의 學德을 기려본다.
曺(성 조)씨는 단음이다. 南冥 曺植이 으뜸 學者로 推仰되었다. 趙ː(나라 조ː)씨는 장음이다. ‘走肖爲王’의 趙光祖를 되돌아본다.

力道ː 張 美ː蘭, 水泳ː 朴 泰ː桓, 柔道ː 崔 敏 浩ː
長短音에 ‘아름답고’ ‘미덥고’ ‘민첩함’드러나

北京올림픽 期間동안 한글로만 이름을 적거나 영문 표기만으로는 성명의 본바탕을 알 수 없어서, 音의 長短을 전연 가늠이 안됐다. 중계 안내 放送이나 아나운서, 解說者까지도 選ː手의 이름을 正確히 짚어주는 이가 드물었다. 마침 『한글+漢字文化』 9월호 冒頭에 陳 泰ː夏ː 碩座敎授 理事長의 太極戰士 頌詩欄에 실린 北京올림픽 메달20傑 漢字 名單의 그 芳名에 長短(장단ː)音을 넣어 보았다.
北京 올림픽에서 金銀銅 메달을 딴 연인원 70명 중에 이름(姓은 別途)에 장음이 들어 있는 芳名이 49명(일부 마지막 音節의 漢字포함)에 長音인 姓ː氏가 25명이었다. 흔히 성명을 부를 적에 姓과 名을을 띄어 쓴 것은 생각 않고 잇달아(連音) 붙여서 발음하면 둘째 음절의 장음이 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姓을 발음하고 이름은 새 음절로 여기고 발음해야 본래 音價대로 발음되는 것을 留念해야겠다.
  
跆拳ː道ː= 車 東旻[金], 黃 敬ː善ː[金], 林 秀貞[金], 孫 泰ː珍[金]
拳ː鬪= 金 貞柱[銅]
體操=  劉 源哲[銀]
力道ː= 張 美ː蘭[金]

7명의 善男善女 골고루 ‘各姓각성바지’ 張 美ː蘭, 黃 敬ː善ː, 孫 泰ː珍 3金의 이름을 제 音價로 稱頌했더라면, 그 곱고, 착하고, 태평스러움이 돋보였을 아쉬움이 남았다. 車, 林, 金, 劉의 姓도 골고루, 메달도 金, 金, 銅, 銀 아롱지게  빛났다.(戊子 8월16일 토 8ː06분)

試ː技, 聳ː上ː, 引ː上ː 장음인줄 몰라

1차試ː技, 聳ː上ː, 引ː上ː 모두 長音인데, 始終 短音으로 連呼했다.
洋弓= 男 團體[金] 朴 敬ː模, 李ː 昌奐. 女 團體[金] 朴 成賢  尹ː 玉姬  朱 賢貞,
朴 敬ː模[銀], 朴 成賢[銀], 尹ː 玉熙[銅]
柔道ː=  崔 敏 浩ː[金], 金 宰ː範[銀], 王 己春[銀], 鄭ː 敬ː美ː[銅]
射擊=  秦 鍾 午ː[金, 銀]
水泳ː= 朴 泰ː桓[金]

水泳ː의 한 분야 世界 新記錄의 金字塔을 쌓은 ‘박태환’을 ‘朴 泰ː桓’으로 歡呼할 수 있는 眼目을 갖춘 이가 現場中繼를 했다면~.
빼어난 一發必中 洋弓 - 射擊, 잡히면 뒤엎는 柔道, 보내며, 공경敬, 어질賢에 玉名 - 王氏에 번창토다, 五包에, 宰相도. 이런 웅심 깊은 뜻을 담은 이름을 漢字를 안 써서 묻히고, 長短ː音을 놓쳐 반ː거충이 노릇에 그치는 안타까움이 쌓인다.

배드민턴= 混ː合複式[金] 李ː 孝ː貞, 李ː 龍大ː. 女 複式~[銀] 李ː 敬ː元, 李ː 孝ː貞[金] 李ː 孝ː貞. 男 複式~[銅] 李ː 在ː珍, 黃 智萬ː. 男 團體~[銅] 吳 尙垠, ː 承敏柳ː, 尹ː 在ː榮. 女 團體~[銅] 金 璟ː娥, 唐 汭ː序ː, 朴 美ː英

“打ː者, 選ː手들 打ː擊 그렇고~  ‘勝ː負’치기”
“混ː合複式 배드민턴은 대한민국 마지막 競ː技, 첫 舞ː臺에서”는 단음으로 일색, 장음은 아예 모르는 듯 했다. “李ː 孝ː貞, 李ː 龍大ː(여 복식), 李ː 在ː珍(남 복식), 承 敏柳ː, 尹ː 在ː榮(남 단체), 金 璟ː娥, 唐 汭ː序ː, 朴 美ː英(여 단체)”도 姓ː과 이름(名)에 長音이 나란히 들어 辨別(변ː별)力은 돋구었다.

卓球= 男 團體[銅] 吳 尙垠, 柳ː 承敏, 尹ː 在ː榮. 女 團體~ 銅] 金 璟ː娥, 唐 汭ː序ː, 朴 美ː英
레슬링=  朴 殷哲[銅]
펜  싱=  南 賢喜[銀]
깃털처럼 사뿐사뿐, 당당한 唐氏 汭ː序ː, 그 이름 미쁘고, 李ː, 柳ː, 尹ː 長音姓 풍년에 黃, 吳 두루 短ː音 稀姓이라 분간하기 십상이다.

野ː球= 團體 [金]  姜 珉鎬ː, 高 永ː民, 權奕, 金 鑛ː鉉, 金 東柱, 金 敏宰ː, 金 鉉洙, 柳ː 賢振ː, 朴 鎭ː萬ː, 奉ː 重ː根, 宋ː 勝ː準ː, 吳 昇桓, 尹ː 錫珉, 李ː 大ː浩ː, 李ː 承燁, 李ː 容圭, 李ː 鍾旭, 李ː 晋ː暎ː, 李ː 宅根, 張 洹三, 鄭ː 根宇ː, 鄭ː大ː炫ː, 陳 甲龍, 韓 基周

통쾌한 공격, 미듬직한  수비, 그 순간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 감회, 세상에 이보다 더 아슬아슬하고 장한 모습 또 있을까.
解ː說者와 공동 중계하며 주고받는 대목 “잡기도 어려운 打ː球, 一壘 打ː者, 우리 選ː手들 打ː擊도 그렇고~ 빨리 競ː技를 마쳐야, 11회면  ‘勝ː負’치기”는 전부 장음인데, 오로지 단음 발음으로만 되뇌었다.  
야구 선수 이름이 경기 때 가장 많이 불리는 데, 단체 金을 딴 23명 選手 중에 17명이 長音 성이나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들을 區分하여 가늠해주자면 陣容에서 자기 姓名 바로 알기, 남의 이름 바로 불러 주기부터 시작하게 해야겠다.(kbs2; 8월17일 p8ː34)

핸드볼=  女 團體[銅] 金 南善ː, 金 溫兒, 金 且ː姸, 文 弼姬, 朴 貞嬉, 裵 珉姬, 宋ː 海ː林, 安 貞花, 吳 成玉, 吳 令ː蘭, 李ː 珉希, 崔 任ː貞, 許  順ː榮, 洪 政浩ː
  
여 단체 14명중에 金, 文, 朴, 裵, 宋, 安, 吳, 李, 崔, 許, 洪~
통쾌한 공격, 믿음직한 수비~ 그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  아슬아슬하고 장한 모습 주인공의 이름자에, 착하고(善), 따사롭고(溫), 곱ː고(姸), 곧고(貞), 순ː하고(順), 바다처럼(海), 꽃답고(花)~ 이런 이름자를 다 알고 불러주었으면 한층 더 정겨웠으련만.(08.16. 토 p8ː06)

姓ː氏의 한글 表記는 同音이라도 漢ː字의 原音은 平聲 上ː聲 去ː聲 入聲에 따라, 길ː거나 짧은 長短ː音 發音으로 區分되어있다.

출처 : 한국전례원 - 韓國典禮院 - ( jeonyewon )
글쓴이 : 根熙 김창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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