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자] 相逢 (서로 상, 만날 봉)
'두 모자는 십 년 만의 상봉에 목이 메어 울음을 그칠 줄을 몰랐다'의 '상봉'에는 뜻이 담겨 있지 아니하니, 뜻을 알자면 '相逢'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봐야….
相자는 木(나무 목)과 目(눈 목) 두 의미요소로 구성된 것인데, 부수는 편의상 目으로 지정됐다. '살피다'(observe; view)는 뜻을 묘목이 자라는 것을 관찰하는 모습을 통하여 나타냈다. 후에 '보다'(see; look) '돕다'(aid; assist)로 확대되고, '서로'(mutually; each other)라는 뜻으로도 활용됐다.
逢자는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나다'(see; meet with)가 본뜻이었으니 '길갈 착'(�)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끌 봉)은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相逢은 '서로[相] 만남[逢]'을 이른다. '상봉'이란 단어를 보니, 명나라 때 한 시인의 말이 떠오른다. '이별 10년에 흘린 눈물 얼마였더냐! 아서라 상봉에 흘리는 눈물 더욱 많아라!'(十年別淚知多少, 不道相逢淚更多 - 徐通)
출처 : ★漢字사랑★
글쓴이 : [운영/화숙] 원글보기
메모 :
' 호근서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도연명 귀거래사 (陶淵明 歸去來辭) (0) | 2009.10.20 |
---|---|
[스크랩] 揷話 (꽂을 삽, 말씀 화) (0) | 2009.09.15 |
[스크랩] 허브 건강차 (0) | 2009.05.29 |
[스크랩] 1시민 1학습 참여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성종이 (0) | 2009.04.03 |
[스크랩] 제2장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 (0) | 2009.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