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學은 莫先於立志니라

浩 根 書 堂 2010. 1. 3. 19:00

1. 夫學如射니

射者는 志於鵠者也라.

苟志於鵠이면 雖不中不遠矣리니

故로 學은 莫先於立志니라

<芝峯類說>

 

苟 가정형 문장 형식(진실로 ---한다면)

莫--於 비교형 문장 형식( --보다 더 ---한 것은 없다.)

무릇 학문은 활쏘기와 같으니, 활쏘는 사람은 과녁의 한가운데에 뜻을 둔다. 진실로 과녁의 한가운데에 뜻을 둔다면, 비록 적중하지는 않더라도 멀어지지는 않을 것이니, 그러므로 학문은 뜻을 세우는 것보다 먼저 할 것은 없다.

鵠 고니 곡, 正鵠 곡

고니, 희게 하다, 희다, 흰빛

 

정곡(正鵠)

正 : 바를 정 / 鵠 : 고니 곡

【뜻】활을 쏠 때 과녁의 중심점 → 정확한 목표 또는 이론의 핵심.

【출전】<주례(周禮)>, <중용(中庸)>, <예기(禮記)> ‘사의편(射義篇)’

【고사】

원래는 궁술의 전문용어로, <주례(周禮)> 천관(天官) 사구(司裘)의 주(注)에 따르면,

과녁에 있어서,

“사방 열 자 되는 것을 후(侯)라 하고,

넉 자되는 것을 곡(鵠)이라 하고,

두 자 되는 것을 정(正)이라 하고,

네 치 되는 것을 질(質)이라 한다.” 고 했다.

즉 과녁의 크기에 따라 이름이 각각 달랐던 모양이다.

아마 기술이 향상되는 데 따라 과녁의 크기를 차츰 줄여 갔던 것 같다.

그래서 아주 초보자의 ‘후’와, 명사수의 ‘질’을 예외로 하고,

두 자인 ‘정’과 넉 자인 ‘곡’이 과녁의 목표점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모양이다.

또 <중용(中庸)> 14장에 나오는 공자(孔子)의 말씀에,

“활 쏘는 것은 군자의 태도와 같은 점이 있다.

정곡을 잃으면 자기 자신에게 돌이켜 구한다.”

고 한 말이 있는데 주해에 말하기를,

“배에다 그린 것인 ‘정’이고, 가죽에다 그린 것이 ‘곡’이다.

‘후’의 중심으로 활 쏘는 과녁이다” 라고 했다.

아무튼 ‘정곡’은 활을 쏘는 목표물로 과녁의 중심점이라고 풀이하면 좋을 것이다.

‘정곡’은 ‘정곡을 잃지 않는다’라는 말에서 온 것으로

이 말은 <예기(禮記)> ‘사의편(射義篇)’에 공자(孔子)의 말로 나와 있다.

즉 공자(孔子)는 말하기를,

“쏘아 정곡을 잃지 않는 것은 오직 어진 사람일 것이다.” 라고 했다.

 

2. 學問之道는 無他라. 有不識이어든 執途之人而問之가 可也라 童僕이 多識我一字면

姑學汝라 (北學議序)

학문하는 방법은, 다른 것이 없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라도 묻는 것이, 옳다.

어린종이 나보다 한자라도 많이 안다면 우선 그(종)에게 배운다.

 

 

 

 

1. 꿈꾸는 자녀가 성공한다.

자녀와 함께 진로를 설정했다면, 이에 따른 뚜렷한 목표의식을 자녀에게 심어줘야 합니다. 진로에 대한 높은 기대 수준은 가장 강력한 학습 동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EBS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들의 공부에 관해 가장 큰 고민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가 ‘동기부여’, 2위가 ‘집중력’, 3위가 ‘공부 방법(과목별 학습법)’이었습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학습 컨설팅을 해 보면 많은 학부모들이 “우리 애는 동기부여가 안 돼서 그런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학습 동기를 부여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꿈과 목표가 있습니다. 예일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학창시절에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종이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간절히 이루어지기를 갈망한 학생 3%, 목표는 정해놓고 생각만하는 학생 10%, 단기목표는 있지만 자아실현에 관계없는 꿈만 가지고 있는 학생 60%, 되는대로 살아가는 학생 27% 중에서 졸업 20년 후 꿈과 목표가 뚜렷했던 사람은 나머지 97%의 사람들의 평균 수입의 10배를 올리고 있었고, 목표만 세웠던 10%의 학생들은 목표가 없었던 87%의 학생들 보다 평균 2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공한 3%가 되게 하려면 먼저 자녀에게 꿈을 갖게 하여야 합니다. 꿈은 자녀가 하는 모든 행동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와 대화하여 희망과 성격, 적성에 맞는 꿈을 찾도록 유도하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합니다. 그렇다면 공부로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동기부여를 했을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학습 성공인의 사례를 통해 알아봅시다.

가. 살아있는 공신(工神) 고승덕 변호사 :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학창 시절 ‘극기상진(克己常進, 자신을 이기고 항상 나아간다)이라는 좌우명을 종이에 크게 써서 책상 위에 붙여 놓고 공부했고, 행정 고시를 준비할 때는 ‘행시필중(行試必中, 행시는 이미 날아가는 화살이니 반드시 맞히고야 말겠다)이라는 글을 보며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나. 꿈꾸는 청소년들의 역할 모델 홍정욱 : ‘7막 7장 그리고 그 후’

초등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때 책을 통해 케네디(J.F.Kennedy)를 알게 되면서 케네디처럼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인물이 되기 위해 완벽한 삶을 꿈꾸게 된다. 그 후 케네디의 모교인 초우트와 하버드를 거쳐 자신의 꿈과 야망을 멋지게 펼치고 있습니다.

다. 아름다운 청년 김현근 :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초등학생 때 위인전을 많이 읽었고, 중고등학생 때는 대형 서점에 가서 공부 방법이나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쓴 책들을 자주 보면서 자신과 싸워서 이기고 발전시키기 위한 자극을 끊임없이 주었습니다.

라.‘나는 희망의 증거이고 싶다’는 책을 쓴 서진규 : 가발공장 여직원이었던 서진규는 뚜렷한 꿈과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학습동기를 부여하였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미국에 가정부로 건너가 우여곡절 끝에 미육군에 입대해 소령으로 예편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그녀의 딸도 하버드 대학을 나와 엄마가 걸었던 군인의 길을 자원해서 화제가 되었다

서진규는 어느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신창원과 서진규는 둘다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둘 다 서로 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반항아들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서로 닮았다. 그가 감옥을 탈출하여 수사망을 기막히게 피해다니는 것을 보고 그 사람도 뛰어난 재능이 있음을 알았다. 그가 올바른 꿈과 목표를 가졌더라면, 휼륭한 군인이 될 수도 있었을 거라고 느꼈다. 그러나 지금 신창원과 서진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신창원은 감옥에 있고, 나는 자유인으로 하버드대학 박사를 마쳤다.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만 그는 그럴 수 없다. 왜 출발은 같았는데 이처럼 차이가 날까? ‘아마도 신창원은 못 참는 반항아’ 였고, ‘나는 뚜렷한 꿈과 목표를 가진 참고 견디는 반항아’ 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서진규는 오늘 꿈과 희망의 증거가 되었고, 신창원은 좌절의 증거가 된 것입니다.

학습 동기부여는 ‘풍선’과 같습니다. 크게 부풀려진 풍선도 며칠이 지나면 어디론가 바람이 빠져서 쪼그라들듯이, 우리의 마음가짐과 자세도 지속적인 자극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바람 빠진 풍선처럼 됩니다. 생각한대로 이루어지고 글로 적은 대로 됩니다. 자녀에게 꿈과 목표를 글, 영상, 사진으로 적거나 그려서 가까이에 놓고 보게 함으로써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도록 합시다.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어 다시 부풀리듯이 자녀들에게 학습 동기가 부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끊임없는 동기부여의 비결입니다.

 

 

2. 배움의 길은 스승을 좋아하는 것보다 빠른 길이 없다.

(學之經, 莫速乎好其師)

무엇을 배우든 스승에 대한 호감도는 학업성취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싫은 스승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상상하면 쉬 짐작이 가는 일입니다. 그런데 스승을 좋아하게 하려면 스승이 먼저 학생을 좋아해야 합니다. 그러니 좋은 스승의 요건이 무엇인지 분명해집니다. 한편 자녀의 높은 학업성취도를 바라면서 스승을 좋아하게 도와주지 않는다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스승 자신은 물론이고 학부모도 우선 학생이 스승을 좋아하게 도와줘야 하는 까닭이 거기에 있습니다. 부모들도 학생 때 여러 과목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과목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 과목 이였을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과목은 그 내용이 어렵든 쉽든 상관없이 선생님에게 칭찬받고 싶어 열심히 예습과 복습을 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다른 과목보다 성적이 좋습니다. 배움의 길은 먼저 학생이 선생님을 좋아해야하고, 선생님이 좋으면 가르치는 과목도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예습과 복습에 열을 올린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빠른 배움의 길인 것입니다.

정상적인 지적 능력과 학교수업을 올바로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학습부진을 가져오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녀를 둔 학부모는 담임교사나 담당과목교사와 상담을 통해 기초학습 결손 정도, 학습 활동의 실패 원인, 학습 습관, 학습 태도, 성격 문제, 학습 의욕 상실 문제, 학교생활 부적응 문제, 교사에 의한 부정적 태도, 교우관계 실패, 학교 학습에 대한 부적응,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 결손 등의 요인을 분석하여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 교사, 학부모, 학생이 서로 친밀감이 형성되어 있을 때만이 학습상담을 통하여 학습 동기를 강화시킬 수 있고, 학습 결손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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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서관과 사회마당
글쓴이 : 한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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