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탁 위 ‘숨은 소금’ 경계하라
‘김치는 겉절이로’‘국 간은 나중에’ 소금 줄이는 법 12가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소금 하루 권장량은 5g(나트륨으로 환산하면 2g). 소금의 경우 1/2큰술(찻숟가락 한 술)에 해당하는 양이고 진간장은 1큰술, 된장과 고추장은 2와1/2큰술 분량이다. 짠맛 좋아하는 한국인의 일상 식탁에서 소금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한 걸까?
전문가들은 우선 전통음식에 대한 맹목적 신뢰를 버리라고 조언한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씨는 “싱거운 김치라면 몰라도, 맵고 짠 김치는 절대 건강식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신장이 제대로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겐 소금에 저항할 능력이 없고, 짠맛에 일찍 길들면 미각을 잃는 것은 물론 성인병이 일찍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한영실 교수는 “전체 식단에서 한두 가지 반찬만 집중적으로 간을 해주고 국을 비롯한 나머지 반찬을 싱겁게 하는 방법으로 균형을 맞추면 된다”면서 “고기를 구워 쌈장에 찍어 먹을 땐 야채도 그만큼 많이 먹는 식으로 계산하면서 먹으면 나트륨 흡수량도 줄이고 식사도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식초, 설탕 같은 양념을 넣으면, 소금 양을 줄일 수 있다. 김치를 담글 때 젓갈과 소금 양을 서서히 줄여가는 것도 방법. 소금 1 술을 넣은 맛과 1/8술을 넣은 맛의 차이는 없다. 처음부터 간을 하면 야채에 짠맛이 다 배어 나트륨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쌈장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만큼 야채를 서너 겹씩 싸서 먹어야 균형이 맞는다.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킨다. 하루에 적어도 샐러드 1접시, 생야채 1/4접시, 사과·오렌지·배·바나나 등 중간 크기의 과일 1개, 자두·살구 같은 작은 과일 2개, 딸기·포도 같은 과일 3큰술, 멜론·파인애플·망고 같은 큰 과일 1쪽, 과일 주스 1컵, 건조한 과일 1큰술. 달걀 찜에도 새우젓국을 넣는 대신 양파, 버섯, 당근 등 다양한 야채를 다져 넣어 맛을 낸다. 삶은 달걀을 굳이 소금에 찍어먹고 싶다면 저나트륨 소금을 사용한다. 멸치와 다시마엔 나트륨과 함께 칼륨과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보완 기능을 한다.
출처:조선일보 글.김윤덕기자 si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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