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 과 태극
우주의 변화란 '시간과 공간'의 변화작용인데, 역이란 이 세상의 온갖만물은 순간의 멈춤도 없이 무상하게 변화해 간다는 뜻입니다.
그럼 역에대해서 알아야 하는데요 역에는 크게 주역과 정역이 있습니다.
6000년 전에 동이족의 선조인 복희씨를 조종으로하여 문왕, 공자로 이어지는 주역과, 동이족의 후손으로서 이 땅에서 탄생한 김일부대성사가 완성한 정역이 그것입니다. 주역은 공간의 변화현상을 다룬 괘상의 논리이며, 정역은 대자연의 여름철과 가을철이 바뀌는 시간적 변화논리를 오묘한 수상의 논리고 밝혀 놓은 것입니다.
대자연의 변화운동 중 가장 심오하고 신비로운 것은 천지개벽이라는 시간과 공간의 파격적인 대변화 작용인데, 이와 더불어 어떠한 법칙에 따라 인간을 구원하시느냐에 대한 정해의 논리도 주역과 정역의 해법을 벗어나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만물의 변화는 천지공간에 가득 찬 우주생명의 율동작용이며, 그 속에 담겨있는 스스로의 창조와 변화운동의 원리를 우주정신(리)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주생명의 정신(혼)은 어떻게 존재하여 만물을 창조하며 변화시키는 것일까요?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테두리에 대해서만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우주 조화의 근원, 무극자리
무상하게 변화하며 흘러가고 있는 저 자연과 만물을 바라보십시오. 원자의 세계로부터 하늘과 땅까지도 음양의 인연과 대립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생명의 춤을 추고 있습니다.
무극이란 생명이 음극과 양극으로 나누어지기 이전, 즉 주객분화 이전의 인간과 우주생명의 상대성을 초월한 절대자리 입니다.
윤회의 시공이 벌어지기 이전의 이 감미로운 생명의 본성은 이름이 뜻하는 바와 같이 +,-도 아닌 절대중 으로써 허,무(虛,無)합니다.
무극은 생명이 음양의 리듬으로 분화되기 이전이므로 'O'과 같이 나타내며 상수로는 10수 입니다.
이 십무극 생명의 진기속으로 영과육을 수렴시켜 영생의 빛 속을 거니는 인간해탈의 길은 선도가 가르쳐 왔습니다.
2) 태극은 무엇을 말하는가?
공(空) 과 물(水)
실질적인 만물의 창조와 분열작용은 태극 생명에서부터 시작되는데, 태극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상태로 존재합니다.
무극이 변화작용을 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전 파장이 압축 공약된 공의 상태로 전환하였다가 여기서 물을 창조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태극은 무극의 생명막이 음양의 상대성 운동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천지만물은 모두 물에서 나온 것이며 현상계의 변화란 모두 물의 변화운동으로서, 그 물은 진공에서 생겨난 것이므로 만물의 본질은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공입니다.
그러므로 공을 '우주창조의 본체'로 보며, 물을 '우주운동의 본체'라 합니다. 우주간에 가득 차 있는 물질의 기본입자는 수소원자인데, 수소가 모든 원자의 기본이 된다는 의미로 원자번호가 1입니다. 이는 음양의 상대운동을 시작하여, 만물이 처음 탄생하는 전 우주의 태극수를 1태극수라 하는것과 동일합니다.
태극에 대한 몇 가지의 중요한 점을 살펴보면 이러합니다.
첫째, 만물은 진공에서 생겨납니다.
약 70년 전 당시 28세였던 영국의 이론 물리학자 폴 디랙은 현대의 세계관과 우주관에 대변혁을 일으킨, 보통 물질과는 반대성질의 '반물질'이 존재함을 예언한 'hole theory'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주의 진공은 마이너스에너지의 전자로 가득 차 있다"고.
즉 공은 지금까지 상식으로 알아왔던 단순한 텅빈 무가 아니라, 모든 소립자를 낳는 모체이며, 모든 생명의 원천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우주공간은 완전한 진공에 가까우며, 모든 물질도 원자핵만 압축시켜 놓으면 대부분 진공이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육신은 원자핵만 압축시켜 놓으면 한알의 모래 크기밖에 안되며, 지고도 원자핵만 축소시켜놓으면 한개의 탁구공 만하다고 합니다.
이같이 무한히 넒은 우주공간에 벌어져 있는 수많은 은하계의 성좌들도 기실은, 음도 양도 아닌 중성생명(무극)이 오묘히 공약되어 생긴 공속에서 생겨나서 꿈결같이 변화하다가 그 속으로 사라져버리는 무상한 존재들 입니다.
둘째로, 태극수의 음양운동은 곧 상대성 운동입니다.
이 태극 생명수가 우주의 전 공간 속을 적셔 들어가자, 이 우주에는 탄생과 죽음, 눈물과 기쁨, 영과육, 시간과 공간의 무상한 변화를 엮어내는 윤회의 물레방아가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물질은 양자,중성자,전자 의 세가지 입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들을 더욱 추적해 들어가 본 결과 여기에는 다시 반양성자, 반전자라는 반입자가 빛과 그림자처럼 동시에 생겨나 쌍으로 상호의전하며 존재함을 알아냈습니다.
과학자들은 물질을 형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입자는 무엇일까에 큰 호기심을 품고 이를 소립자라불러왔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다시 하늘의 구름과 같이 수많은 소립자들이 서로 엉켜서 '에너지 구름'을 형성하여 상호 의존함으로써 존재한다는 우주의 신비를 밝혀 냈습니다.
그리하여 물질을 형성시키는 궁극적인 기본입자는 없다는 것입니다.
즉 만물이 생성되어 나오는 태극수가 음양의 양면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므로, 현상계에 나타나는 '영계와 현상계', '시간과 공간', '정신과 물질', '남과 여' 의 상호관계처럼 태극체를 이루어 하나의 통일체를 형성합니다.
이들은 서로 분리되어 작용할 수 없는 한 존재의 양면입니다. 태극 생명이 상대성으로 존재하는 모습을 과학적인 증거로 한가지 더 알아보자면, 천지공간에 가득 차있는 기를 과학자들은 장(field)이란 용어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림같이 생겨나는 만물의 근원이 되는 이 우주의 마당에서 뛰쳐나오는 어너지 다발인 소립자들은 그 자체는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또한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을 지니고 존재하는 기는 공간의 '언제' '어느곳' 에나 존재하는 '연속체' 이지만, 그것의 입자성은 '비연속'적인 알맹이 모양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연의 신비는 그 본질이 '우주생명'과 '우주정신' 이며, 이는 곧 '공간과 시간' , '물질과 정신' , '입자와 파동' , '연속과 비연속' 과 같이 한 샐재의 양면성을 동시에 지니고 변화해 나갑니다. 이것은 태극 생명수가 상대성을 지니는 한편 서로 인연을 맺고 의지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통일체로 자존'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계의 본질입니다.
셋째로, 태극 생명의 본성은 역동적입니다.
천지 만물이 태초에 창조된 이후로 만유는 찰나의 멈춤도 없이 무상하게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한 개의 먼지나 모래알도, 우리의 육신도 정지해 있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인간의 감각으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수억만 분의 1초라는 극히 짧은 시간을 수명으로 하는 수많은 소립자가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생멸작용을 무한히 반복하며 변화해 갑니다. 이는 만물이 생성, 변화되어지는 기의 본질이 파동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즉 물질이 멈춤이 없이 무상히 변화하는 이유는 원자들의 파동성의 결과고 일어나는 것이며, 파동성은 입자성도 함께 지니고 있는 기의 운동에너지 때문에 생겨 납니다.
아인 수타인은 " 물질이란 장(field)이 극도로 강하게 집중되어진 공간의 영역들에 의해 성립되는것" 이라 하였습니다. 이러한 물질은 사실은 공(空)속에서 생겨난 것이므로 그 성질이 공합니다.
단지 우리가 물질이 딱딱하다고 느끼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며, 이것은 프로펠러가 빠르게 회전하면 원판과 같아 보이듯, 원자핵 주위의 텅 빈 공간사이를 전자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이러한 것이 수 없이 집적되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현대 천문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우주는 지금도 팽창하고 있으며, 지구에서 볼 때 무수한 은하계들은 매초마다 수천 마일의 속도로, 그 중 멀리 떨어진 것을은 거의 빛의 속도로 멀어져 가고 있다는 대우주 자체의 '역동성' 입니다.
이같이 1조 분의 1cm라는 극미의 소립자 세계로부터 거대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그 본질적 특성은, 끝없는 유전과 변화 속에서 생명의 춤을 추며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공이 끊어지고 삼라만상이 화려하게 벌여졌다가 끝내는 다시 귀환하여 사라져 버리는 우주의 운동장인 공의 모습은 어떠한 것일까요?
현대 과학은 공이 단순히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생성과 소멸의 끊임없는 리듬으로 고동치는 살아있는 허 라고 말합니다. 이같은 진공 자체의 동적 성질의 발견은 현대물리학의 가장 위대한 발견 중의 하나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영생의 생명의 근본자리가 석가여래가 49년간 부르짖은'극락정토의 공' 입니다. 또한 일부 선생은 10무극의 중성과 1태극수의 수성을 모두 지닌 이 오묘한 생명의 모습을 '십십일일지공'이라 하였습니다.
불교정신의 귀향처는 바로 이 우주 생명의 거울인 공을 말합니다. 현실세계의 창조와 운동의 기본적인 요소를 말할때는 보통 태극수로 말하지만, 그것이 생긴 생명의 근본자리를 말할때는 태극수의 본 뿌리인 이 공을 말하며, '정역'은 한마디로 이를 '술오공(戌五空)' 이라 하였습니다.
무극은 무형의 근원이며, 태극은 유형창조의 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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