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喪家之狗(상가지구)

浩 根 書 堂 2010. 12. 3. 14:57

喪家之狗(상가지구)
초상상,   집가,   ~의지,   개구

 

出典:史記
文意:상갓집 개
解義:초라한 모습으로 먹을 것을 찾아 이쪽 저쪽으로 헤매는 사람.


공자는 그의 나이 55세 때 魯(노)나라 조정의 대사구(大司寇)로서 직무를 대행했지만, 몇 년 후에 실직을 했다. 그 후 공자는 衛(위)나라로 갔다가 다시 노나라로 돌아오기까지 13년 동안을 이 나라 저 나라로 편력하는 생활을 계속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자가 편력을 시작했을 무렵, 위나라에서 曹(조)나라와 宋(송)나라를 거쳐 鄭(정)나라로 갔을 때의 일이다. 공자는 제자들과 서로 길이 어긋나서 홀로 성곽의 동문에 서있었다.
정나라 사람 누군가가 자공(子貢)에게 말했다.


"동문에 어떤 사람이 서 있는데, 이마는 堯(요)임금과 닮았고, 목은 고요와 닮았으며, 어깨는 자산(子産)과 닮았습니다. 그렇지만 허리 아래로는 禹(우)임금보다 세 치나 짧고, 풀 죽은 모습은 마치 상갓집의 개(喪家之拘)와 같았습니다."


자공은 이 말을 그대로 공자에게 전했다.
그러자 공자는 웃으며 말했다.


"사람의 모습이 어떠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상갓집의 개와 같다고 하였다는데, 그것은 정말 그랬었지! 그랬었구말구!"


이렇듯 상갓집 개란 실의에 빠진 사람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출처 : 사자성어끝말잇기
글쓴이 : 날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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