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세시(歲時)이야기-27 윤달 세시

浩 根 書 堂 2012. 1. 27. 05:59

 

이유신 - 교헌납량(橋軒納凉)閏月은 일반적으로 전통 태음력(太陰曆)에서 19년 동안 7번의 윤달을 넣어 책력(冊曆)과 계절(季節)을 일치시켰는데, 명칭은 윤월(閏月), 윤삭(閏朔), 윤여(閏餘) 등으로 불립니다.
 윤달은 일년 중 한 달이 가외로 더 있는 달이기에 모든 일에 부정(不淨)을 타거나 액(厄)이 끼이지 않는 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주로 집안의 수리나 이사(移徙)를 하기도 하고, 특히 혼례(婚禮)를 올리는 날로 잡거나 집안 어른의 수의(壽衣)를 만들어 놓으면 좋다 하여 윤달에 많이 거행합니다.

 전국의 큰 사찰(寺刹)에서는 예전부터 윤달에 부녀자들이 불탑(佛榻)에 돈을 놓고 불공(佛供)을 드리는데, 치성(致誠)을 드리면 죽은 후에 극락(極樂)에 간다고 믿어 윤달 내내 주로 부녀자들이 정성스럽게 불공을 드립니다.

   성돌이

 중부 이남 지방에서는 윤달에 성(城)이 있는 마을 부녀자들이 성터에 올라가 성 줄기를 따라 도는 풍속(風俗)이 있는데, 이를 '성돌이' 또는 '성밟기'라고 합니다. 이 역시 불교(佛敎) 신앙(信仰)의 '탑돌이'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극락(極樂)으로 가고자 하는 염원(念願)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도 고창 지역에서는 '성돌기' 할 때 액(厄)을 물리치고 장수(長壽)한다는 의미에서 돌을 머리에 이고 돌기도 합니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鶴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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