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儒家는 糧穀가게와 같다.

浩 根 書 堂 2012. 3. 8. 21:01

儒. 佛. 道 三家를 요약하면


불가는 백화점과 같다,

그 안에는 수많은 물건들이 여기저기 진열되어 있고 갖가지 다 갖추어져 있어서, 돈과 시간만 있으면 가서 구경할 수 있다, 구경 다니다 물건을 사도 좋고 안 사도 좋으며 아예 구경하지 않아도 좋지만, 사회는 이것을 필요로 한다.

도가는 약방과 같다.

병이 나지 않으면 안 가도 되지만, 병이 나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병이 난 것은 마치 변란을 맞은 것과 같아서, 변란을 평정하려면 도가를 연구 응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도가사상은 兵家. 縱橫家의 사상과, 天文. 地理. 醫藥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국가와 민족이 병이 나면 이 약방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유가는 양곡가게와 같다.

공맹 사상은 우리가 날마다 먹어야만 하는 식량이다.

中略 사서오경은 과거 헌법이 없던 시대의 실질적인 헌법 사상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정치 사상의 중심이자 법률 사상의 중심기능을 했다. 그 밖의 각종 철학 사상도 모두 이 사서오경에 귀착한다.


(남회근 선생의 알기 쉬운 논어강의 중에서)


출처 : 동양고전연구소
글쓴이 : 華谷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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