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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이야기] <856> 見善如不及하며 見不善如探湯을…
善을 보고는 미치지 못할 듯이 하고 不善을 보고는 끓는 물을 더듬는 것처럼 하는 것을, 나는 그러한 사람을 보았고 그러한 말을 들었도다. 고려 때 이규보는 어느 高僧(고승)을 칭송하여 “묵상하여 세간 인연이 허망함을 깨닫고, 도를 즐겨 그 맛이 긺을 깊이 알게 되니, 橫陳(횡진)일랑 죄다 밀초 씹는 맛으로 돌리고, 정욕을 혐의하여 끊는 물 더듬듯이 하네”라고 했다. 橫陳을 밀초 씹는 맛으로 돌린다는 것은 불교의 ‘능엄경’에서 ‘횡진을 맞닥뜨릴 때는 맛을 밀초 씹듯 여기라’고 한 구절에서 따왔다. 횡진은 美色(미색)이 옆으로 눕는다는 말이고, 밀초 씹는다는 것은 아무 맛도 없다는 뜻이다. 한편 정욕을 혐의하여 끊는 물 더듬듯이 한다는 말은 바로 ‘논어’ ‘季氏(계씨)’의 이 장에서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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