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나 혼자 하는 한자 공부♣

浩 根 書 堂 2012. 6. 23. 13:02
제목 없음

 

          ★ 맨아래 있는 표시하기를 클릭하시고 음악과 동영상을 감상하세요.

♣나 혼자 하는 한자 공부♣


정미소에서 벼가 찧어져 쌀로 되는 과정을 보면 방아 고에 직접 부딪혀서 찧어지는 것보다도 벼끼리 부딪혀 찧어지는 것이 더 많다.

 

우리 인생이 살아가면서 지식 정보 기능을 받아들여 발전해가는 교육도 선생님의 가르침에 의한 것도 많지만, 가르침이 없이 나 혼자 습득해 깨우친 것이 많다.

 

옛날 중국에서는 자녀를 직접 가르칠 능력이 없으면 여행을 보내 견문을 넓히고 정보를 얻고 수련하여 교육하도록 했다 한다. 오늘날 지식 정보화 시대에 수많은 지식 정보 기능을 가르침을 받아 익히는 것도 많지만, 스스로 익혀 깨우친 것이 많다.

 

문자를 보고 읽지 못하는 것을 문맹이라 하는데 국제화 시대에 각국에는 문자가 있지만, 영문자와 한문글자 우리의 한글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서 영어는 학교에서 가르치지만, 한자는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도 한문글자를 읽지 못하는 한자 문맹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 가운데 ‘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중점’이란 항목에서 ‘정보통신활용교육, 보건교육, 한자교육 등(전체 38개)은 관련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체계적인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라고 규정했다.

 

따라서 2010년부터 전국 초등학교에서 교장 재량에 따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자교육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가 마련됐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한자교육을 대부분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나 혼자 하는 한자교육의 방법지도가 필요하게 되었다.

 

시중에는 초등학교수준에 알맞은 한자교육 자습교재가 출판되어 한자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교나 학부모가 선택해 활용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초등학교 한자교육은 하지 않는 학교도 있고 방과 후 수익자부담의 외부강사에 의해 소수학생이 하는 학교도 있는데, 학교장 재량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이 한자교재를 선택해 한자교육을 하는 광주 장산초등학교(교장 정준진) 광주 학운초등학교(교장 김희수)를 탐방해 학교장 재량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자교육방법을 알아보았다.

 

 

이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자공부를 혼자도 할 수 있는 방법지도를 하고 한자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여 혼자 하는 한자교육의 방법지도를 하고 있다.

 

 

한자공부의 준비물로서 한자책 학습장 연필 붓 펜 신문지 모눈 판을 제공하고 먼저 할 일 단계는 한자교재의 글자를 읽기와 뜻 알기인데 이것은 한자책의 한자 밑에 한글로 새김(훈)과 음이 쓰여 있기 때문에 가르치지 않아도 한글을 알면 한자를 읽으며 책의 그림을 보고 뜻을 알아본다.

 

 

한자 읽기는 학년 단계에 맞게 50자 100자 150자로 편집된 6단계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루에 한 번씩 읽는다. 다음은 한자를 필순에 맞게 쓰기인데 한자 획수에 따른 필순이 한자 책에 안내되어 있으므로 필순에 따라 한자 책에 쓰면 된다.

 

 

필순을 익힌 다음은 한자 학습장에 쓰기를 하여 익히고 마지막으로 붓 펜으로 신문지 위에 모눈 판을 올려놓고 필력을 살려 정성껏 쓰면서 한자를 익히게 하는 것이다.

 

 

하루에 하는 학습 분량을 2~4자를 기준으로 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붓 펜으로 쓰기 단계에서 한자공부의 정착을 하게 하는 단계인데 쓰기의 바른 자세와 집필법 지도 왼손잡이의 교정지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지도 과정의 방법지도를 하여 혼자 하는 한자 공부를 매일 하게 하고 있는데 한자공부를 하면서 쓰기 지도에서 소홀히 했던 바른 자세가 잡혔고 학생이 혼자 할 수 있도록 자료 제공과 방법지도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 교육은 경험의 총체인 교육과정을 공부하는데 학교 교육과정에 한자교육을 넣어 학교장 재량시간활용으로 하고 이에 따른 필요한 학습자료를 제공해 활용방법지도를 하여‘나 혼자 할 수 있는 한자교육’을 하는 초등학교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소외되었던 한자교육이 학교장 재량으로 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학교장이 이를 외면하고, 학교에서 수익자 부담의 외부강사에 의한 한자교육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의도하는 초등학교에서의 한자교육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므로 문자 이해력이 빠른 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이‘나 혼자 할 수 있는 한자교육’방법지도를 하고 여건조성을 하여 한자교육이 자율적으로 잘 이루어지게 해야 할 것이며 한자 문맹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2012년 6월 17 일 정기연 (전광일보 논설실장)**

 

 

 



*위에있는 동영상그림 클릭하여 보세요

 



항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춘곡 정기연 보내드립니다.
 
 

출처 : 춘곡동산
글쓴이 : 정기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