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浩 根 書 堂 2021. 1. 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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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과 인생 1에 이어서 설괘정 6장

주역과 인생 1에 이어서 설괘정 6장 | 카테고리 없음

일송 2016. 7. 13. 21:56

http://blog.daum.net/ilsongpine/96

(주역과 인생1에 이어..)

 

- 백천 조명휘


2. 인간의 존재存在

 

인간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감상도 하지만, 왜 그러할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며 궁금증을 끊임없이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존재存在이기도 하다. 그래서 헤겔(Hegel)은 ”철리哲理를 생각하도록 벌罰을 받은 것이 인간”이라고 까지 하였다. 주역이 우주학이라 한다면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이란 우주 대자연에서 부침하는 존재라고 서언序言에서 전제한 바 있다. 우선 우주라고 하면 간단치가 않다. 현대에서 세 가지를 분류하는데, 사전에 의하면 첫째 대우주, 둘째 은하계, 셋째 태양계로 구분하다. 태양계란 태양을 중심으로 하여 그 인력引力 밑에 통괄되는 천체들을 말한다.

인간은 태양계에 속하는 존재이다. 존재란 참으로 묘妙한 것이다. 묘妙란 만물이 이뤄지는 이치라고 한다. 이 이치는 신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이 말은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에 설명돼 있다. 이를 중심으로 '존재' 즉 '만물이 이뤄지는 이치'를 살펴봄으로써 인간의 존재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나마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에 아산亞山 이병호李炳浩선생께서 <<주역周易>>을 강의하실 때, 다음과 같은 말을 하셨다. 그의 스승이신 야산也山 이달李達 선생께서 <설괘전說卦傳> 6장에 깊은 뜻이 담겨 있으니 다른 곳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보라고 제자들에게 권하였다고 한다. 만물의 존재 문제를 생각하면서 음미해 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설괘전說卦傳>6장

 

:神也者(신야자)妙萬物而(묘만물이)爲言者也(위언자야)動萬物者(동만물자)_莫疾乎雷(막질호뢰)하고 撓萬物者(요만물자)_莫疾乎風(막질호풍)하며 燥萬物者(조만물자)_莫熯乎火(막한호화)하고 說萬物者(열만물자)_莫說乎澤(막열호택)하며 潤萬物者(윤만물자)_莫潤乎水(막윤호수)하고 終萬物始萬物者(종만물시만물자)_莫盛乎艮(막성호간)하니 故(고)水火(수화)_相逮(상체)하며 雷風(뢰풍)不相悖(불상패)하며 山澤(산택)通氣然後(통기연후)에야 能變化(능변화)하야 旣成萬物也(기성만물야)하니라.”

 

대자연은 氣(기)(힘)의 작용으로 변화가 일어난다. (),火(리), (진), (손),(),() : 이 여섯가지가 가장 강력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요소들이다. 위 여섯 가지 기(성질性質의) 역할을 보면, 다음과 같다.

 

1.山은 止요, 澤은說(悅)이라 했으니 중앙中央에서 작용한다. 2. 雷는 動이요, 風은 撓라 했으니 橫으로(좌우左右) 작용한다. 3. 水는 潤이며 윤하潤下하고 , 火는 熯으로 염상炎上하므로 상하上下(從)으로 작용한다.

 

이 여섯가지를 작괘作卦하면 수화상체水火相逮의 괘는 기제괘旣濟卦☵☲가 되며, 뇌풍불상패雷風不相悖의 괘는 뢰풍항괘雷風恒卦☳☴, 산택통기山澤通氣의 괘는 택산함괘澤山咸卦☱☶가 된다.

 

 

 

함괘咸☱☶卦에 통기通氣되었다는 것은 괘상卦象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즉 육이효六二爻(陰)가 주효主爻이면서 아래에 止(艮)하여 있고 구오효九五爻(陽)가 위에서說(兌)하고 있으니 氣가 서로 감응이 되어 咸(感)이라 하였다. 이 교감交感은 항괘恒卦의 불상패不相悖와 기제괘旣濟☵☲의 상체相逮로서 완성을 하게 된다. 이것이 인간의 존재이며, 이것이 후천後天(하경下經)의 대근간大根幹이며 설괘전 6장의 내용이다.

 

생명체는 앞에서 작용이라는 말을 했듯이 止하고 說(悅)하는 것은 중앙기능中央機能이다. 동물로 비유하면, 장부膓腑에 해당한다. 動하고 撓하는 것은 외부기능으로 횡적으로 작용하는 팔, 다리 등이다. 潤하고 熯한 것은 상하로 작용하는 혈액과 같다 하겠다. 인간은 함괘 육이효에서 생명을 받아서 손괘損☶☱卦 육삼효六三爻에 가서 출산된다. 함괘로부터 10번째가 손괘이고 보면, 인간이 10개월이라는 모태의 기간과 무관치 않다. 이상은 설괘전 6장의 내용을 가지고 후천後天(하경下經)의 화생化生하는 것에 대한 대략을 살핀 것이다.

 

여기에 존재문제를 생각하면서 易의 구성을 보면 흥미로운 바가 있다. 선천先天(상경上經)은 중천건괘重天乾卦의 초효初爻가 지천태괘地天泰卦의 구이효九二爻에 가서 건곤의 교감이 이뤄진다. 후천後天(하경下經)은 앞에서 본 바와 같이 택산함괘 육이효의 교감이 산택손괘 육삼효에 가서 출생한다. 육삼효에 “三人行則損一人(삼인행즉손일인)”한다 한 것은 부부夫婦와 잉태孕胎된 子를 일인一人으로 해서 삼인三人이고 출산을 함으로서 일인을 덜게 된다는 뜻이다. 자연지리自然之理는 셋(3)이면 하나를 덜게 되어 있고 하나는 다른 하나를 구하여 둘이 되려고 하는 것이 이치인 것 같다.

 

선천先天 건괘乾卦 초구효初九爻와 태괘泰卦 구이효九二爻는 모두 주효主爻이면서 양효陽爻이고, 후천後天 함괘咸卦 육이효六二爻와 손괘損卦 육삼효六三爻는 음효陰爻이다. 여기서 선천의 양용사陽用事와 후천의 음용사陰用事를 볼 수 있다. 건괘로부터 태괘까지가 만 10 번째이며 함괘로부터 손괘까지가 만 10번째인 것을 보면, 10 수에서 자연지리와 인사人事의 理가 동일하면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또한 10이라는 수는 數의 極이다. 인간이 이루어지는 것은 극치極致랄 수 있다. 그래서 “致中和면 天地_位焉하고 萬物이 育焉”이라고 중용에 말하고 있다.(한국휴복학회 철학박사.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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