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알

浩 根 書 堂 2011. 8. 8. 18:26

 

           ☞     알     ☜             

 

        아기 !!  사람의 가장 어린시절의 유아를 '아기'라고 부르지요...   

             왜 '아기'라고 불렀을까요 ??

        사전적 의미로 아기는 만 한살 이전의 유아를 이른답니다.

        사람을 포함해서 동식물의 어린 시절을 아기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옛날  우리조상님은 천신(하늘)을 모시는 북방계와 지신(땅, 알)을 숭배하는 남방계의

           두 계층이 있었는데,   북방계는 소수 지배계층이었고, 

           남방계는 농사를 주로하는 다수의 일반 백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 지배자의 신화는 하늘에서 온  말, 닭, 용 등이 알을 낳거나 알을 주고가는데

          거기에서  위대한 인물이 탄생한다는 구조이지요.

 

       조상 대대로 대 다수의 백성이 땅의신과 알을 귀히 여겼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왜 '알이라고 표현을 했을까요?

 

     우리의 옛말에 작고 소중한것을 '알'이라고 했다합니다.

         생명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구요.

 

       예를 들어봅니다. 

          우리의 주요 식량인 벼는 외국에서 들여왔지만 벼라고 부르지 않고 이라고 부르지요'

          사람의 자손을 아기, 아가라 하구요, 개는 강아지, 소는 송아지, 말은 망아지라고 하지요.

          새의 새끼는 통칭 병아리라고 하구요,   어떤 일의 중요한 요소를 알짜배기라고 하지요.

          사람의 정신을 이라고 하구요. 

          가장 중요한 베고 자르는 도구를 (지금의 칼) 이라 하구요.

 

          또 주인집의 소중한 따님을 아씨, 아가씨라 높여불렀지요.

          그리고도 모자라 시집을 가면 아씨마님이라고 불렀으니,

          알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호칭이지요.

 

    

   그러니 길에서 누가 혹시 아가씨 하고 부르면 화내지 말고 빙긋이 웃음으로 답하면 어떨까요?

 

출처 : 한국전례원 - 韓國典禮院 - ( jeonyewon )
글쓴이 : 根熙 김창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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