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서당.

[스크랩] 한문(漢文) 이야기-100 吉 좋을길

浩 根 書 堂 2012. 1. 31. 20:11

좋을길
  
吉길
좋을 吉은 선비의 입으로 좋은 말을 하니 좋고

길(道)은 머리를 받칠 때, 자신에게 머리되는 일, 곧 가장 으뜸 되는 일이 곧 道라는 말이다. 사업하는 사람에겐 돈이 곧 道이고 공부하는 사람에겐 공부가 곧 道이리라.

길(way)은 누구나 통행하는 길이 있고 나만이 가는 길도 있다. 吉과 道의 차이다.
선비의 입이 吉 (길) 하다고 하는 것은 천지의 가장 머리 되는 道 (도) 를 말씀하시니 그렇다


거북귀 


초나라 임금이 장자를 찾아와
“정치를 좀 맡아 주시오”라고 하니

“내 듣자니 귀국에는 죽은 지 三천 년 된 신비스런 거북이가 금빛 천을 두르고 상자에 보관하고 있다고 들었소.
그런데 그 거북이는 차라리 죽어 뼈 남기기를 바라겠소?
아니면 차라리 살아 진흙 속에서 꼬리 흔들기를 바랐겠소?”
“살아 진흙 속에서 꼬리 끌기를 바랐겠지요”

장자는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 돌아가시오. 나도 진흙 속에서 꼬리를 끌면서 살겠소”

龜鑑 (귀감) 모범
龜背刮毛 (귀배괄모) ;거북이 등에 털 깎기/ 거북이 등엔 털이 없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鶴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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