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자의 정공법 ●
오자서와 손무의 다스림으로 강국이 되었을 때,
제나라에서는 경공(景公)이 즉위했다.
그는 안영(安嬰)을 등용해 조정을 개혁하고
나라를 점차 강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삼환(三桓)의 난’이 일어납니다.
노나라의 실권을 쥔 계손, 맹손, 숙손 세 가문이
소공을 왕위에서 끌어내린 것이다.
공자는 더 이상 노나라에 있을 수가 없어 제나라로 갔습니다.
공자는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즉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는 말로
각자가 자신의 분수와 명분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정명(正名) 사상을 내세웠습니다.
공자의 학설은 일개 서생의 견해에 불과하여
제나라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공은 안영의 말을 좇아 공자를 등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공자는 노나라로 되돌아와서 글을 가르쳤습니다.
대신 춘추시대의 제나라 재상 안영에게
부국강병이 첫째였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이 되려면 일자리 창출과 세금 감면을 공언해야 합니다.
힘들지 알지만 거짓말인줄 알지만
그런 약속을 하는 대통령을 뽑습니다.
정치인들이 정치인답고,
공무원들이 공무원답고,
국민이 국민다워야 하는데...
다들 예의는 지키지 않으면서
논어 안에 등장하는 공자님은 현실적이고 논리적입니다.
신분의 귀천 없이 무릇 배우겠다는 사람은
모두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
유교무류(有敎無類)’의 교육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평생 호학하면서 얼마나 배우고 재미있는게 많은데...
긍정적보다는 즐겁게 사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은데
즐겁게 살려면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좋지!
호학 호학 호학...
책만 읽는 바보말고 자주 실천...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수시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면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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