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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지도의 문제점♣ |
종전의 초등학교담임교사는 교문까지 학생을 인솔해 하교 지도를 했다. 이러한 풍경은 학교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열린 학교 열린 교실 하던 개방화 교육 시책은 어디로 가고 학교교문은 닫히고 소문 통행을 하게 하며 교문에서는 감시원용역이 출입자의 신분조사를 하고 있어 학부모가 학교에 가는 것이 마치 경찰서를 출입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고 있다.
이유인즉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한다. 생활지도는 벌을 주는 치료에 목적이 아니라 예방에 있으므로 예방차원에서 불량배의 교문 통행을 단속하기 위한 시책이라 생각되나 어찌하여 신성한 교육장인 학교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한심스럽다.
학교폭력은 가해자도 피해자도 당해 학교의 학생들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의 요청에 의해 가까운 파출소 경찰이 학교에 와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한다고 한다.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이용해 교육의 경험을 다변화하는 것은 좋으나 학부모나 학교 교사가 해야 할 생활지도를 외부인력의 도움이 필요할 만큼 공교육의 생활지도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교육은 공교육(公敎育)인 학교 교육과 사교육(私敎育)인 학원에서 하는데 공교육인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인 생활지도에 역점을 두고 교육과정이 지식정보기능을 익혀 몸에 담는 학습지도와 도덕적인 아름다운 심성을 익혀 양 습관을 형성하는 생활지도를 한다.
도덕적인 심성교육은 도덕 교과를 통해서도 학습하지만, 학교에 따른 전통적인 교풍인 잠재적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교칙을 준수하여 선후배 간에 서로 돕고 사랑하는 학교사회생활에서 습관화되고 바람직한 좋은 인성이 형성된다. 그러므로 전통적인 일류학교는 그릇을 깨끗이 닦은 다음 음식을 담듯이 인성교육인 생활지도가 잘된 교풍 속에서 지식 정보 기능을 습득하는 학습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교육은 생활지도보다는 입시에 목표를 둔 지식정보기능 습득에만 중점교육을 하므로 진정한 교육이라 할 수 없고 이러한 교육을 받은 학생이 바른 인성인 도덕적인 인간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리나라가 선진국대열에 들어서면서 기차를 타려고 차표를 사서 승차하는 데 역의 개찰구에서 직원이 차표 개찰을 하지 않고 열차 번호의 열차를 찾아가 차표에 정해진 좌석에 앉으며 종착역에서 출구를 나오는 데도 차표 회수를 하지 않는다.
역원에게 이러한 차표 관리에 대해 물어보니 우리나라가 선진국 국민이 되어 무임승차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차표 관리를 생략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우리 국민은 선진국 국민으로서 도덕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교육을 하는 학교가 학교 생활지도력이 무력해 폭력단속을 위해 외부용역을 학교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한심스러운 일이다. 내 자식의 교육은 보모인 내가 해야지 그것을 포기하고 경찰관에게 내 자식의 버릇을 잡아 달라고 의뢰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것은 가정과 학교에서 교권의 행사를 제대로 못 하는 것이다.
인성교육에 주력하는 공교육이 사교육에 밀려 방과 후 수업, 주5일수업 등은 학생들이 탈선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급담임 복수제를 두어 생활지도를 한다는데 과거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 학교 교육은 담임교사 혼자도 탈선된 학생 없는 선행학생만을 교육해왔다.
오늘날 학교폭력과 생활지도가 문제시된 것은 공교육이 제자리 잡기를 못하기 때문이다. 학력이 뒤떨어진 학생을 담임교사가 방과 후 관심을 두고 지도하려는데 학부모의 항의에 밀려 포기한다는 말을 듣고 이러고도 교사가 학생들에게 관심을 두게 되겠는가 생각하게 한다.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모여 살면서 서로 교호작용을 하면서 서로 돕고 도움을 받으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한다. 힘이 강한 자는 약자를 도울 생각을 하며 약자는 강자를 선배로서 존경하고 자기보다 약자를 돕는 학교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학교에 상급생이 하급생을 선도하고 선행을 발굴해 표창하던 학생선도반 (주번활동)도 교사들의 반대로 하지 않는 것이 오래되었다. 정미소의 정미기에 나락이 찧어져 쌀이 되는 과정에서 정미기 고에 부딪혀 찧어지기도 하지만 나락끼리 부딪혀 찧어지는 벼가 더 많다.
이처럼 교육도 교사나 부모의 지도를 받는 것 보다도 학교사회에서 학생들의 내부에서 어울려 이루어지는 양 습관이 더 많다. 따라서 오늘날 학교 생활지도를 교사가 외부용역을 동원해 하려는 것을 버리고 종전처럼 학생선도반운영 학생봉사활동 등 자율적인 학생활동을 학교 실정에 맞게 추진해야 할 것이며 학교 폭력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공교육기관인 학교 내에서 교육을 통해서 선도해야 할 것이다. **2012년 3월 18일 정기연(전광일보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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